경북교육청(교육감 임종식)은 농산어촌 지역의 교육 불균형 해소와 학부모의 사교육비 부담 경감을 위해 ‘농산어촌 순회 방과후학교 전문 강사제’를 활발히 운영하고 있다고 9일 밝혔다.
‘농산어촌 순회 방과후학교 전문 강사제’는 강사 수급이 어려운 소규모 농산어촌 학교에 교육지원청이 강사를 직접 채용·관리해 여러 학교를 순회하며 방과후 수업을 운영하는 제도다. 지난 2019년 도입된 이후 현재 도내 17개 교육지원청에서 적극적으로 운영 중이며, 공교육의 질 제고와 교육 기회 확대에 기여하고 있다.
올해 프로그램은 음악·미술 등 예체능 영역부터 코딩·드론 등 미래교육 영역, 방송 댄스·요리 등 진로탐색 영역까지 폭넓게 구성됐다. 도심에 비해 교육 환경이 열악한 농산어촌 학생들에게 다양한 학습 기회를 제공하면서 학생과 학부모의 만족도 또한 지속적으로 상승하고 있다.
경북교육청은 지난 3월, 각 교육지원청의 운영 계획서를 검토하며 강사 운영 방안, 학부모 수요 반영, 학생 안전 지도, 청렴 문화 조성 여부 등을 집중 점검했다. 또한 강사 대상 오리엔테이션과 청렴 서약식을 통해 수업 운영 절차 및 안전사고 예방 교육도 함께 실시하며 신뢰성과 내실을 동시에 다지고 있다.
특히 강사 관리, 수업 운영, 수당 지급 등 행정업무를 교육지원청이 전담함으로써, 학교 현장의 업무 부담을 크게 덜어낸 점도 주요 성과로 평가받고 있다. 만족도 조사와 공개수업 등을 통한 질 관리 체계도 함께 운영되며 체계적인 방과후학교 운영 기반이 마련되고 있다.
임종식 교육감은 “학생과 학부모가 원하는 양질의 방과후학교 프로그램을 공교육 안에서 안정적으로 제공하는 것이 중요하다”며, “학생들이 사교육이 아닌 공교육 안에서 꿈과 끼를 키울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지원해 나가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