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교육청(교육감 임종식)은 경산시에 위치한 경북온라인학교가 ‘경북교육청 IB 수업탐구학교’로 지정됐다고 10일 밝혔다. 이는 전국 온라인학교 가운데 최초로 국제 바칼로레아(IB) 프로그램을 도입하는 사례로, 국내 온라인 교육의 새로운 이정표가 될 전망이다.

‘IB 수업탐구학교’는 IB 교육과정 도입 가능성을 탐색하고, 수업과 평가의 혁신을 통해 학생 중심의 탐구 기반 수업을 실현하는 IB 준비학교 단계에 해당한다. 경북온라인학교는 수행평가 100% 적용, 과정 중심 평가, 논술형 평가 중심의 운영 등 IB의 평가 철학과 높은 유사성을 보이며 이번 지정에 이르게 됐다.

특히 자기 주도성과 능동적 학습 태도를 가진 수강생이 많은 점, 다양한 방식의 수업에 적극 참여하는 학습 환경은 IB 수업 운영에 긍정적인 기반으로 평가받고 있다.

이번 IB 수업탐구학교 지정을 계기로 경북온라인학교는 질문 탐구형 수업 모델, 실제 문제 해결형 프로젝트 기반 평가, 지역 연계 탐구 등을 접목하여 온라인 수업의 질을 높일 예정이다. 이를 통해 학생들에게 글로벌 교육 경험을 제공하고, 학습 다양성을 확장해 나갈 계획이다.

임종식 교육감은 “온라인이라는 장점을 살려 공간의 제약을 넘는 차별화된 IB 수업 모델을 제시하겠다”며, “경북 학생들이 자기 주도성과 탐구 역량을 키워 글로벌 리더로 성장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