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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교육청, ‘놀이가 배움’ 되는 유치원 환경 만든다
  • 김학산 기자
  • 등록 2025-04-15 09:46: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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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 ‘2025년 유치원 놀이친화적 환경개선 사업’ 본격 추진
  • - 도내 50개 유치원 선정… 실내‧외 자연친화적 놀이공간 조성


경북교육청, ‘놀이가 배움’ 되는 유치원 환경 만든다구미 한별유치원 유아들이 새롭게 조성된 자연친화적 놀이시설에서 즐겁게 뛰놀고 있다. (사진=경북교육청 제공)

경상북도교육청(교육감 임종식)은 유아‧놀이 중심 교육활동을 강화하기 위해 ‘2025년 유치원 놀이친화적 환경개선 사업’을 확대 추진한다고 15일 밝혔다.


이번 사업은 유아들이 놀이를 통해 건강하게 성장하고, 자율성과 창의성을 기를 수 있도록 자연 친화적이고 비구조적인 놀이환경을 조성하는 데 중점을 두고 있다.


경북교육청은 지난해 20개 유치원을 선정해 총 4억 원의 예산을 지원한 데 이어, 올해는 50개 유치원을 선정해 기관당 1,000만 원씩 총 5억 원 규모로 사업을 확대 운영한다. 선정된 유치원은 외부 전문가의 컨설팅을 받아 유아의 발달 특성에 맞는 실내‧외 놀이 중심 교육환경을 구축하게 된다.


실외 환경은 황토 벽치기, 통나무 오르기 구조물, 물길 만들기, 모래 덮개 놀이터, 작은 언덕, 숲 속 놀이 공간 등 유아의 오감을 자극하는 자연 기반 놀이공간으로 조성된다. 이를 통해 유아들은 자연 속에서 몸과 마음이 조화롭게 성장할 수 있는 다양한 경험을 하게 된다.


실내 환경 또한 유연한 공간 구성과 따뜻한 인테리어로 재설계돼 놀이와 쉼이 공존할 수 있도록 바뀐다. 자율성과 몰입을 유도하는 구조 설계를 통해 유아의 놀이 동기를 높이고, 놀이 중심 교육과정이 활발히 운영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한다는 계획이다.


임종식 경북교육감은 “놀이는 유아의 삶이자 배움의 본질이며, 유아는 놀이를 통해 세상을 배워나간다”며 “앞으로도 유아들이 더욱 풍부하고 다양한 놀이 경험을 누릴 수 있도록 교육환경 개선을 지속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올해 사업에 선정된 구미 한별유치원에서는 실외 놀이시설을 새롭게 정비해 아이들이 자연 속에서 몸을 움직이며 놀이에 몰입할 수 있는 공간을 마련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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