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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애 공감의 무대, 학생 마음을 두드리다
  • 김학산 기자
  • 등록 2025-04-17 14:45: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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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 약목초, 전교생 대상 장애인식개선 뮤지컬 『눈을 감으면 보이는』 공연 교육
  • - 다름을 이해하고 함께하는 태도 배워… "장애는 특별한 게 아니라 다른 것"

장애 공감의 무대, 학생 마음을 두드리다약목초등학교에서 열린 장애인식개선 뮤지컬 『눈을 감으면 보이는』 공연 후, 출연진과 전교생이 함께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공연은 장애에 대한 이해를 돕고 서로를 존중하는 태도를 배우는 시간으로 마련되었다.

경상북도 칠곡군 약목초등학교(교장 유순득)는 2025년 4월 17일(목), 전교생을 대상으로 장애인식개선 뮤지컬 『눈을 감으면 보이는』을 공연하며 장애에 대한 이해와 공감의 시간을 가졌다. 이번 공연은 경상북도칠곡교육지원청의 지원으로 마련되었으며, 뮤지컬 전문 공연팀 ‘모여라 꿈동산’이 출연해 수준 높은 무대를 선보였다.


이번 뮤지컬은 시각장애가 있는 인물과 비장애인 친구들이 함께 생활하며 겪는 갈등과 화해, 그리고 이해의 과정을 그렸다. 같은 상황에서도 다르게 느낄 수 있는 감정을 중심으로 이야기 전개가 이뤄지며, 학생들은 자연스럽게 배려와 존중, 함께 살아가는 사회의 가치를 되새겼다.


공연을 관람한 학생들은 “장애는 누구나 가질 수 있는 다른 모습이라는 걸 알게 됐다”, “나도 누군가에게 도움이 되는 사람이 되고 싶다”는 등의 소감을 밝혔다. 이는 장애에 대한 편견을 줄이고, 다름을 인정하는 성숙한 시민 의식을 키우는 데 의미 있는 계기가 되었다.


유순득 교장은 “공연을 통해 학생들이 다른 사람의 입장에서 생각하고 스스로 태도를 돌아보는 모습을 보며 교육의 본질을 다시 생각하게 되었다”며, “앞으로도 학생들이 직접 느끼고 공감하는 체험 중심 교육을 지속적으로 확대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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