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검초등학교 강당에서 발달장애인 강사 최정민 씨가 전통 공연을 선보이며 학생들과 소통하고 있다. (사진 제공: 공검초등학교)상주 공검초등학교(교장 김금순)는 2025년 5월 21일(수) 오전 10시 50분부터 전교생을 대상으로 ‘다른 것이 아름답다’를 주제로 장애인식 개선 교육을 실시하였다. 이번 교육은 학생들이 장애에 대한 올바른 인식을 갖고, 장애 학생과의 긍정적인 관계를 형성하며 더불어 살아가는 공동체 의식을 기르기 위해 마련되었다.
학생들은 강의를 통해 ‘장애와 장애인이란 무엇인가?’, ‘장애 예절(에티켓)’, ‘장애의 종류’, ‘장애 예방 방법’, ‘장애인차별금지법’ 등의 주제를 학습하며, 장애에 대한 이해의 폭을 넓혔다. 특히 장애의 90% 이상이 후천적으로 발생한다는 사실을 통해 학생들은 누구나 예비 장애인이 될 수 있음을 깨닫고, 다름에 대한 존중과 공감의 중요성을 되새겼다.
이어진 활동에서는 발달장애인 강사 최정민 씨가 전통 국악 공연을 선보였다. 꽹과리와 상모돌리기, 설장구 공연이 펼쳐지자 학생들은 큰 박수와 환호로 화답하며 즐겁고 따뜻한 분위기를 만들었다.
6학년 우○○ 학생은 “선생님, 장애인을 만나면 무엇을 도와 드릴까요? 하고 먼저 손을 내밀어야겠어요!”라고 소감을 밝혀 배려의 마음이 교육을 통해 자연스럽게 형성되었음을 보여주었다.
김금순 교장은 “이번 교육을 통해 학생들이 장애에 대한 편견과 오해를 바로잡고, 서로를 존중하는 마음으로 더불어 사는 따뜻한 사회를 만들어가는 주체로 성장하길 바란다”고 전했다.
공검초등학교는 앞으로도 학생들의 인권 감수성과 공동체 의식을 높일 수 있는 다양한 체험 중심 교육을 지속 운영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