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주한국어교육센터에서 다문화 가정 학부모들이 자녀와 함께 케이크 만들기 체험을 하며 즐거운 시간을 보내고 있다. (사진 제공: 경주한국어교육센터)경상북도교육청 경주한국어교육센터(센터장 김시용)는 5월 25일(일) 경주한국어교육센터에서 다문화가정 학부모 40여 명을 대상으로 맞춤형 일요 연수를 진행했다. 이번 연수는 평소 자녀교육에 관심이 많지만 직장 등의 이유로 평일 참석이 어려운 다문화 가정의 학부모들을 위해 마련되었으며, 사전 설문을 통해 가장 참석하기 쉬운 요일로 나타난 일요일로 일정을 조율해 한 달 전부터 준비했다.
연수 강사로는 선덕여자고등학교 김성원 교사와 경주한국어교육센터 조수아 강사가 참여해 ‘미리 준비하는 다문화 학생의 진로와 진학’, ‘어서 와 한국어는 처음이지?’를 주제로 실제 사례 중심의 강연을 진행했다. 자녀의 한국어 학습과 진학 문제에 대한 현실적 조언이 이어지며 학부모들의 높은 호응을 얻었다.
이어진 체험활동에서는 참가 가족들이 함께 케이크를 만들고 전통 매듭을 응용한 소원 팔찌를 제작하며 가정의 달을 의미 있게 기념했다. 행사장은 연신 웃음소리로 가득 찼고, 자녀와 학부모가 함께 즐기는 풍경이 인상 깊었다.
김시용 센터장은 “경주한국어교육센터는 앞으로도 이주배경 학생들의 한국어 교육은 물론, 학부모와의 긴밀한 연계를 위한 다양한 프로그램을 지속적으로 개발하고 지원할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