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대명중학교(교장 문희정)는 6월 4일(수) 오후 2시, 시청각실에서 그린스마트스쿨 공간재구조화사업의 준공식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번 행사는 학교의 새로운 출발을 축하하기 위한 자리로, 강은희 대구광역시교육감과 류호 대구남부교육지원청 교육장, 지역 교육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준공식은 축하공연을 시작으로 개식사, 기념사, 축사, 폐식사 순으로 진행되었으며, 현판 제막식과 함께 새롭게 조성된 교육시설에 대한 현장 견학이 이어졌다.
그린스마트스쿨은 노후 학교를 친환경적이며 디지털 기반의 미래형 공간으로 전환하는 국가 주도의 교육혁신 사업이다. 대명중학교는 2021년 4월 사업 대상에 선정된 이후 약 4년에 걸쳐 사용자 참여 중심의 설계를 거쳐 기존 건물을 철거하고 전면 개축했다.
새로 조성된 공간은 학생 중심의 학습환경 조성을 목표로, 국제 바칼로레아(IB) 교육과정에 적합한 효율적 동선과 기능별 특화 공간을 중심으로 설계되었다. 특히 도서실, 홈베이스, 열린 홀 등의 공간은 학생들이 자율적으로 탐구하고 협력하는 데 최적화되어 있다. 외부는 보행자와 차량 동선을 분리하고 주차 공간도 확보해 안전성과 편의성을 높였으며, 내부는 디지털 교육환경 구축을 통해 학습자 중심 수업과 디지털 교과서 활용을 강화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했다.
급식실 또한 현대화되어 학생들의 식생활 환경을 개선하고 조리 종사자의 근무 여건도 향상되었다.
문희정 교장은 “이번 준공은 대명중이 미래교육을 실현할 수 있는 든든한 토대를 마련한 의미 있는 전환점”이라며, “학생의 다양성과 가능성을 존중하고 글로벌 인재를 양성하기 위해 교육공동체가 함께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강은희 교육감은 “대명중 그린스마트스쿨은 남구지역 최초 적용 사례로서, 새로운 학교의 기준을 제시했다”며 “앞으로도 학생들이 행복한 학교, 미래를 준비하는 교육환경을 만드는 데 교육청이 적극 지원하겠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