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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교육청, 수석교사와 함께하는 현장 중심 연수 성황리 마쳐
  • 김학산 기자
  • 등록 2025-07-08 10:03: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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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 190명 교사 참여… 교과별 수업 콘서트부터 맞춤형 실습까지
  • - 자발적 기획·운영으로 7년 연속… 현장 교사 역량 강화에 앞장

경북교육청, 수석교사와 함께하는 현장 중심 연수 성황리 마쳐2025년 7월 4~5일, 더케이호텔 경주에서 열린 ‘수석교사와 함께하는 현장 맞춤형 수업과 평가 연수’에서 한 강사가 ‘문제 행동에 대한 약속된 알림’을 주제로 강의하고 있다. 교사들은 열띤 토론과 실습을 통해 수업 역량을 키웠다.

경상북도교육청(교육감 임종식)은 지난 7월 4일(목)부터 5일(금)까지 이틀간 더케이호텔 경주에서 도내 중등 교과 교사 190명을 대상으로 ‘2025 수석교사와 함께하는 학생의 변화와 성장을 돕는 현장 맞춤형 수업과 평가 연수’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번 연수는 경북 중등 수석교사회가 처음부터 끝까지 직접 기획하고 운영한 점에서 특별한 의미를 갖는다. 1월부터 연수 주제를 선정하고 연수국을 구성해 매달 협의회를 진행해온 수석교사회는, 올해로 7년째 실질적인 현장 중심 연수를 이어오고 있다.


연수 첫날은 10개 교과로 나뉘어 진행된 ‘교과별 수업 나눔 콘서트’가 5시간 동안 이어졌다. 20명 내외 소그룹으로 구성된 교사들은 수업 및 평가 설계, 수업 시연, 실습과 피드백을 자율적이고 밀도 있게 공유했다. 이를 위해 동시에 10개의 연수실이 운영되며 열기가 뜨거웠다.


이튿날에는 개별 교사가 직접 선택한 주제로 총 6시간에 걸쳐 ‘현장 맞춤형 교수·학습 전략과 실습’ 연수가 펼쳐졌다. △내 마음을 만나는 시간 △art therapy △학습코치형 교사 되기 △디지털 도구로 교·수·평·기 맛보기 △다양한 질문에서 탐구 질문으로 열어가는 찐수업 △질문·탐구수업 도전하기 등 현장에서 바로 적용 가능한 다양한 내용으로 구성돼 큰 호응을 얻었다.


상주중학교 문정희 교사는 “이처럼 다채롭고 실질적인 연수는 처음”이라며 “수업에 대한 고민을 풀 수 있는 실마리를 얻었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번 연수는 처음으로 1박 2일 일정으로 확대 운영되었으며, 강의는 물론 연수 진행까지 모두 자발적인 봉사로 이뤄져 더욱 뜻깊었다. 특히 첫날 밤 9시까지, 이튿날 오후 4시 30분까지 이어지는 강행군 일정에도 참여 교사들의 집중력과 몰입도는 매우 높았다.


임종식 교육감은 연수 첫날 현장을 직접 찾아 “24명의 수석 선생님들과 22개 지역에서 오신 190명의 교사 여러분의 열정에 깊이 감사드린다”며 “앞으로도 수업 혁신과 학생 성장을 위해 수석교사 중심의 연수를 확대하고 적극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경북교육청은 향후에도 교사가 주도하는 실천적 연수를 지속 확대하여, 학교 현장의 전문성과 자율성을 동시에 높여 나갈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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