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지원 대상은 2023년 적십자 위기가정 긴급지원 가구로, 희귀난치질환을 앓으며 두 아이를 홀로 양육하고 있는 선영씨(여, 가명) 가족이다. 선영씨는 류마티스관절염, 뇌동맥류, 폐동정맥기형 등 중증 질환으로 고통받고 있으며, 최근 병세 악화로 직업훈련을 중단한 상태다.
공적지원금에 의존하며 생활을 이어가고 있지만, 근로가 어려워 생계 유지에 큰 어려움을 겪고 있다.
지난해 8월부터 11월까지 네이버 기부포털 ‘해피빈’을 통해 선영씨의 사연이 소개되었고, 네티즌 1,896명이 참여해 570만9,700원을 모았다. 여기에 LGHelloVision이 같은 금액을 매칭 후원하며 총 1,141만9,400원이 마련되었다.
성금을 전달받은 선영씨는 “경북적십자사와 LGHelloVision, 해피빈 기부자분들께 진심으로 감사드린다”며 “앞으로도 희망을 잃지 않고 아이들과 함께 살아가겠다”고 말했다.
적십자는 봉사원 현장조사와 행정기관 연계를 통해 복지사각지대에 놓인 위기가정을 발굴하고 생계·주거·의료·교육비 등을 지원하는 ‘희망풍차 위기가정 긴급지원’ 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또한, 후속 지원을 위해 온라인 모금함을 개설하며 기부 참여를 독려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