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주가흥초, '책사랑주간' 성료… 책과 함께 성장하는 아이들
영주가흥초등학교(교장 성태동)는 유네스코가 제정한 ‘세계 책의 날’(4월 23일)을 기념해, 4월 21일(월)부터 25일(금)까지 ‘2025학년도 1학기 책사랑주간’을 성공적으로 운영했다.
책사랑주간은 전교생이 참여하는 학교 대표 독서 행사로, 학생들의 자발적인 독서 습관 형성과 도서관 친숙도 향상을 목적으로 매 학기 열리고 있다.
이번 행사는 ‘책과 함께 성장하는 아이들’을 주제로 ▲세계 책의 날 기념 포스터 전시 및 과학 질문카드 쓰기 ▲독서 각인 문구 나눔 ▲책 속 문구 필사 활동 ▲책 읽어주는 언니·오빠 ▲작가와의 만남 ▲자원봉사 학부모 교육 등 총 6개의 프로그램이 마련됐다.
특히 5·6학년 선배들이 1·2학년 교실을 찾아 그림책을 읽어주는 ‘책 읽어주는 언니·오빠’ 활동은 3년째 이어지고 있는 전통 프로그램으로, 따뜻한 선후배 관계 형성과 독서 습관 형성에 큰 호응을 얻었다.
행사를 기획한 이지현 사서교사는 “책은 아이들의 생각을 확장시켜주는 가장 가까운 친구”라며, “책을 매개로 한 소통과 나눔이 자율적이고 즐거운 독서 문화를 정착시키길 바란다”고 전했다.
그는 이어 “‘책 읽어주는 언니·오빠’는 학생 주도 활동이라는 점에서 더욱 의미가 깊다”고 덧붙였다.
또한 ‘작가와의 만남’에서는 전 과천과학관장이자 현 펭귄각종과학관 관장인 이정모 작가가 초청돼, 6학년 학생들과 과학과 독서의 접점을 나누는 특별한 시간을 가졌다.
한편, 학부모 대상 도서관 자원봉사 교육도 함께 진행되어 대구대학교 조현재 교수의 특강이 마련됐다.
성태동 교장은 “책을 통해 세상과 소통하고 성장해가는 아이들의 모습을 볼 때마다 큰 보람을 느낀다”며, “책사랑주간은 단순한 행사를 넘어, 학교 전체가 책으로 하나 되는 소중한 시간”이라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