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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마을운동 기록물, 경산박물관에 기증… 지역 역사 자산으로 보존
  • 이주호 기자
  • 등록 2025-05-08 17:34: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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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 유네스코 세계기록유산 등재자료 포함… “미래세대 교육 자산으로”

새마을운동 기록물, 경산박물관에 기증… 지역 역사 자산으로 보존경산시새마을회 관계자들이 박물관에 기록물을 기증하며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경산시 제공) 

경산시새마을회(회장 이말식)는 지난 7일, 새마을운동 관련 기록물 120여 점을 경산시립박물관에 기증하며 지역 사회의 역사 자산 보존에 뜻깊은 발걸음을 내디뎠다.

이번 기증은 4년 전부터 준비해 온 사업으로, 새마을운동의 정신과 성과를 다음 세대에 전하기 위한 취지에서 진행되었다. 기증된 자료는 경산시새마을회가 보유한 73점과, 진량읍 보인1리(이장 조희수)가 보관하던 50여 점으로 구성되어 있다. 보인1리는 새마을운동 시범 마을로 지정된 지역이기도 하다.

기증식에는 이말식 경산시새마을회장을 비롯해, 허준열 새마을지도자경산시협의회장, 김임숙 경산시새마을부녀회장, 김상영 직장공장새마을운동경산시협의회장, 김덕전 새마을문고경산시지부회장 등 관계자들이 참석해 뜻을 함께 나눴다.

기증된 기록물은 1970년부터 1979년까지 생산된 자료로, 대통령 연설문, 정부 문서, 마을 사업 보고서, 새마을지도자 성공 사례, 시민 서신 등으로 구성되어 있다. 특히 해당 기록물은 2013년 유네스코 세계기록유산으로 공식 등재된 바 있으며, 대한민국의 농촌 개발과 빈곤 극복 노력을 세계적으로 인정받은 역사적 자료이기도 하다.

이날 기증된 자료는 향후 경산시립박물관에서 교육 및 연구 자산으로 활용되며, 시민 대상 전시와 프로그램을 통해 새마을운동의 정신을 재조명하고 계승하는 데 쓰일 예정이다.

이말식 회장은 “기증한 자료가 박물관에서 잘 보존되고 지역민들과 후세대에게 새마을운동의 긍정적인 가치가 널리 알려지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전했다. 송정갑 경산박물관장 역시 “기증받은 기록물을 체계적으로 관리해 새마을운동의 역사와 의미를 제대로 전달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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