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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동중, 학생이 만든 창작뮤지컬로 한 해 마무리
  • 박재학 기자
  • 등록 2025-12-23 15:53: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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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 학생뮤지컬동아리 주축, 중학생 정서 담은 창작극 ‘율슉업’ 공연
  • - 무대 위에서 피어난 꿈과 끼… 전교생과 함께한 감동의 시간

사동중, 학생이 만든 창작뮤지컬로 한 해 마무리사동중학교 강당 무대에서 학생뮤지컬동아리 학생들이 창작 뮤지컬 ‘율슉업’을 공연하며 노래와 안무, 연기를 선보이고 있다. 무대 조명과 영상 배경 속에서 학생들이 함께 호흡을 맞추며 역동적인 장면을 연출하고 있다.

사동중학교(교장 이승연)는 12월 23일(화), 학생뮤지컬동아리를 중심으로 중학생의 삶과 정서를 반영해 각색한 창작 뮤지컬 ‘율슉업’을 공연하며 한 해를 뜻깊게 마무리했다. 이번 공연은 전교생 730명을 대상으로 사동중학교 강당에서 1·2부로 나뉘어 진행됐다.


사동중학교 창작뮤지컬 동아리 발표회는 2020년부터 꾸준히 이어져 온 학교의 대표적인 특색사업이다. 이번 무대에는 뮤지컬 동아리 ‘악뮤동’ 소속 학생 25명이 배우와 스태프로 참여했으며, 연출은 정혜윤 교사가 맡았다. 학생들은 4월 동아리 출범 이후 수개월간 노래와 연기, 무대 디자인, 의상 제작 등 공연 전 과정을 직접 준비하며 완성도 높은 무대를 선보였다.


특히 이번 공연에서는 평소 내성적인 성향으로 자신의 끼를 드러내지 못했던 학생들이 무대 위 주인공으로 서서 자신감을 표현하는 모습이 인상 깊었다는 평가를 받았다. 공연을 마친 동아리 학생들은 긴 준비 과정을 함께 극복하며 하나의 목표를 완주한 데 대한 성취감과 기쁨이 가장 컸다고 소감을 전했다. 공연을 관람한 학생들 또한 또래 문화를 함께 향유하며 깊은 감동과 여운을 느꼈다고 말했다.


이승연 교장은 “뮤지컬이라는 종합예술 활동을 통해 학생들이 협력의 가치를 배우고 새로운 도전에 용기를 내며 자신의 잠재력을 발견하는 소중한 시간이었다”며 “무대 위에서 빛난 학생들의 열정은 그 자체로 가장 값진 교육적 성과”라고 전했다. 이어 “앞으로도 다양한 교육 활동을 통해 학생들의 꿈과 끼를 키워 나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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