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축된 영천고등학교 전경에서 학생들이 교정과 운동장을 오가며 일상적인 학교 활동을 하고 있다.경북교육청(교육감 임종식)은 전국 유일의 군인자녀 모집형 자율형 공립고로 전환된 영천고등학교가 첫 신입생 가운데 군인자녀 66명을 모두 선발했다고 17일 밝혔다.
2026년 3월 개교 예정인 영천고등학교는 남녀공학으로 운영되며, 군인자녀 66명(혼성 3학급)과 영천시 및 경상북도 전형을 통한 지역학생 72명(혼성 3학급) 등 총 138명을 모집한다. 지역학생 72명에 대한 합격자 발표는 오는 26일에 이뤄질 예정이다.
영천고등학교는 국방부와의 협약을 통해 전국 유일의 군인자녀 모집형 자율형 공립고로 새롭게 출발한다. 이에 따라 지난 8일부터 12일까지 진행된 군인자녀 대상 전국 단위 학생 모집에는 경상권을 비롯해 서울·경기 수도권, 강원, 충청, 전라 등 전국 각지에서 지원자가 몰리며 높은 관심을 나타냈다.
이번 신입생 선발은 군인자녀의 안정적인 교육 여건을 마련하는 동시에, 경북교육의 정책적 경쟁력과 공공교육의 새로운 모델을 전국에 알리는 계기가 됐다는 평가다. 경북교육청은 앞으로도 지역과 국가에 기여하는 특색 있는 공립고 모델을 지속적으로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