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역64쾌협조뉴스가 주역 쉽게 설명합니다제48회 수풍정(水風井 · 井卦)
마르지 않는 근원의 힘
사람을 살리는 깊은 자리
괘 설명
수풍정(水風井)은
위에는 물(水), 아래에는 바람(風)이 놓인 괘입니다.
땅속 깊은 곳에서
바람처럼 스며든 기운 위로
물이 길어 올려지는 형상으로,
사람들이 함께 쓰는 우물을 상징합니다.
‘정(井)’은
개인의 소유가 아닌,
마을 모두의 생명을 지탱하는 공동의 근원입니다.
이 괘는
겉모습이 변해도,
사람이 바뀌어도,
본질은 변하지 않는 기초와 근본의 가치를 말합니다.
본문
수풍정은
“삶을 지탱하는 근원이 어디에 있는가”를 묻는 괘입니다.
우물은 화려하지 않습니다.
눈에 잘 띄지도 않고,
자랑할 만한 성취처럼 보이지도 않습니다.
그러나
우물이 마르면
마을 전체가 흔들립니다.
이 괘는 말합니다.
진짜 중요한 것은
늘 곁에 있어
당연하게 여겨지던 것이라고.
사람의 성품,
조직의 기본 원칙,
사회의 신뢰와 약속,
가정의 역할과 책임.
이 모든 것이
수풍정의 ‘우물’입니다.
수풍정은 경고도 함께 전합니다.
우물이 있어도
두레박이 없으면 물을 길을 수 없고,
우물을 방치하면
결국 썩고 말게 됩니다.
즉,
좋은 기반이 있어도
제대로 쓰지 않으면
아무 소용이 없습니다.
이 괘가 요구하는 태도는 분명합니다.
근본을 돌보고,
기초를 점검하며,
당장의 성과보다
지속되는 가치를 선택하라는 것입니다.
수풍정은 말합니다.
지금 당신이 지키고 가꾸는 것이
누군가의 삶을 살리는
우물이 될 수 있다고.
생각해 볼 질문
나는 지금 무엇을 당연하게 여기며 소홀히 하고 있나요?
내 삶과 조직의 ‘우물’은 잘 관리되고 있나요?
지금 다시 길어 올려야 할 나의 근본은 무엇인가요?
괘상
☵ 물(水)
☴ 바람(風)
다음 회 예고
제49회 택풍대과(澤風大過 · 大過卦)
지나침의 경계
무너질 것인가, 버틸 것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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