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내 유치원생들이 경산시 남천둔치에서 열린 ‘신나는 어린이 정원 나들이’ 체험행사에 참여해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사진=경산시 제공)경산시는 5월 28일부터 29일까지 이틀간 남천둔치 옥곡동 부영우리마을 인근에서 관내 유치원생을 대상으로 ‘신나는 어린이 정원 나들이’ 체험행사를 진행했다.

‘양귀비 꽃길 따라 청보리 밭으로’라는 주제로 열린 이번 행사는 도심 속 어린이들이 자연과 교감하며 정원문화를 체험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고자 마련됐다. 아이들은 활짝 핀 빨간 양귀비 꽃길을 따라 걸으며 자연의 아름다움을 만끽했고, 곳곳에 마련된 유아 맞춤형 정원 해설을 통해 식물과 환경에 대한 이해도 높였다.

특히 초여름 햇살 아래 펼쳐진 청보리밭에서 직접 이삭을 따보는 수확 체험은 어린이들에게 생생한 농업의 의미를 전하는 소중한 시간으로 이어졌다. 아이들은 친구들과 함께 사진도 찍으며 즐거운 추억을 쌓았다.

행사장에는 유아 눈높이에 맞춘 교육 자료와 철저한 안전 장치가 마련돼, 어린이들이 안심하고 체험에 몰입할 수 있도록 도왔다. 경산시는 관내 4개 유치원 어린이들을 대상으로 이번 프로그램을 운영했으며, 참가자 모두 큰 호응을 보였다.

조현일 경산시장은 “이번 정원 나들이가 아이들에게 자연과 친해지고 농업을 이해하는 계기가 되었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시민들이 도심 속 정원에서 자연을 느끼고 힐링할 수 있는 다양한 정원문화 프로그램을 지속적으로 추진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