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륜중학교(교장 송경미)는 지난 12월 29일(월), 전교생이 참여한 가운데 ‘함께하는 우리, 따뜻한 지역사회’ 봉사활동을 운영했다고 밝혔다.
이번 봉사활동은 기존의 일방적 참여 방식에서 벗어나, 학생들이 직접 활동의 방향과 내용을 기획하고 실천하는 ‘학생 주도형 프로젝트’로 진행됐다.
이를 통해 학생들은 지역사회와 연결된 배움의 가치를 체험했다.
플로깅 활동 중인 수륜중학교 1학년 학생들
어르신들과 따뜻한 시간을 나눈 2학년 학생들 사전 회의를 통해 학년별 봉사 주제를 정한 결과, ▲1학년은 수륜면 일대에서 플로깅 활동을 진행하며 환경 보호에 나섰고, ▲2학년은 실로암요양원을 방문해 어르신 대상 차 대접과 장기자랑, 환경 정화 등을 실시하며 세대 간 교류를 실천했다. ▲3학년은 겨울철 가로수 보호를 위한 ‘겨울나무 옷 입히기’ 활동을 펼쳤다.
특히 3학년 활동은 학부모와의 협력을 통해 운영되어 의미를 더했다.
학부모가 재능기부 형식으로 손수 제작한 니트 옷을 학생들이 직접 나무에 입히며 가정-학교-지역이 연계된 공동체 활동으로 확장됐다.
모든 활동은 사전 안전교육을 바탕으로 질서 있게 진행됐으며, 학생들은 계획부터 실천까지 전 과정에 주체적으로 참여했다.
송경미 교장은 “학생들이 스스로 기획하고 실천한 활동이기에 교육적 의미가 크다”며 “앞으로도 학생의 선택과 참여가 존중되는 교육을 지속해 나가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