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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 초등학교 봄철 현장 체험학습 조속한 정상화 필요!
  • 이주호 기자
  • 등록 2025-03-16 11:54:54
  • 수정 2025-03-16 12:04: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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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 미래 세대인 초등학교 학생 학습권 보장
  • - 지역경제 활성화에 크게 기여
  • - 현장 체험학습 안전 강화로 신뢰 회복
  • - 정부와 교육청의 적극적인 대안 마련 필요

지난 2022년 11월, 강원도 속초에서 진행된 초등학교 현장 체험학습 중 발생한 교통사고로 인해 초등학교 6학년 학생이 안타깝게도 목숨을 잃는 사고가 발생했다. 해당 학생은 버스에서 하차한 후 신발 끈을 묶기 위해 쪼그리고 앉아 있었고, 이로 인해 운전기사의 시야에서 벗어나 사고가 발생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 사고는 유가족과 학교 구성원들에게 깊은 슬픔을 안겨 주었으며, 특히 인솔 교사 역시 제자를 잃은 아픔을 겪고 있는 상황이다. 사고 이후 법원은 인솔 교사에게 금고 6개월, 집행유예 2년의 유죄 판결을 내렸다. 이에 따라 국가공무원법에 따라 금고 이상의 형이 확정된 공무원은 일정 기간이 지나기 전까지 교직을 유지할 수 없게 되며, 이에 대한 논란이 확산되고 있다.


이번 판결로 인해 전국 초등학교 현장 체험학습을 담당하는 교사들 사이에서 불안감이 커지고 있으며, 일부 지역에서는 현장 체험학습 추진이 중단되는 사례도 발생하고 있다. 


전국초등교사노동조합은 지난 2월 25일, 전국 초등학교 교장과 교직원들에게 현장 체험학습 중단을 요구하는 공문을 배포했으며, 이에 따라 대전, 충북, 충남, 경북 등 여러 지역에서 입찰 계약이 취소되는 등 현장 체험학습이 위기에 처해 있다.

전국 초등학교 봄철 현장 체험학습 조속한 정상화 필요!

                  <위 사진은 본 기사와는 관련이 없습니다>

초등학교 현장 체험학습은 학생들에게 다양한 학습 기회를 제공하는 중요한 교육 과정 중 하나다. 또한, 지방 경제 활성화에도 기여하며, 교통편 이용, 주요 관광지 방문, 음식점 이용 등 다양한 경제적 파급 효과를 가져온다. 따라서 현장 체험학습의 지속적인 추진을 위해 정부와 교육청의 적극적인 대응이 필요하다.


정부는 지난해 12월 20일 학교안전사고 예방 및 보상에 관한 법률(학교안전법)을 신설하였으며, 해당 법안은 금년 6월 21일부터 시행될 예정이다. 이에 따라, 이번 사고와 관련하여 인솔 교사가 안전사고 예방 및 안전 조치를 소홀히 하지 않았다면, 민사상 및 형사상 책임을 면할 수 있도록 교육부와 해당 교육청에서 항고 등의 조치를 검토해야 한다.


아울러, 금년 4월부터 본격적으로 추진될 초등학교 현장 체험학습에 대한 안전 대책이 강화되어야 한다. 시도교육청이 마련한 안전 매뉴얼을 철저히 준수한 인솔 교사에게는 법적 보호 장치를 마련하는 한편, 교사들이 적극적으로 체험학습을 운영할 수 있도록 사기 진작 방안을 함께 추진할 필요가 있다.


결론적으로, 초등학교 현장 체험학습은 학생들에게 필수적인 교육 기회이며, 사회 전반에 걸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치는 활동이다. 


따라서 교육부와 시도교육청은 이번 사고를 계기로 보다 철저한 안전 대책을 마련하고, 교사들이 안심하고 학생들을 지도할 수 있도록 법적·제도적 보완책을 강구해야 한다. 이를 통해 현장 체험학습이 정상적으로 운영될 수 있도록 교육계와 사회 전체가 함께 노력해야 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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