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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비교사, 여름방학 초등학생 멘토로 나선다
  • 김학산 기자
  • 등록 2025-06-02 09:44:52
  • 수정 2025-06-02 09:45: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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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 경북교육청, 기초학력 향상 위한 ‘예비교사 활용 멘토링’ 확대 운영
  • - 1:1 맞춤형 수업… 학생-예비교사 모두에게 실질적 성장 기회

예비교사, 여름방학 초등학생 멘토로 나선다‘2024 대구교육대학교 예비교사 경북교육과의 따뜻한 동행’이라는 주제로 예비교사 멘토링 오리엔테이션에 참가한 대구교육대학교 학생들이 경북교육청 관계자들과 함께 단체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사진=경북교육청 제공경상북도교육청(교육감 임종식)은 여름방학 동안 학습지원대상학생을 위한 맞춤형 학습지도를 제공하고, 예비교사에게는 교육현장 경험을 쌓을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예비교사 활용 멘토링제’를 지난해보다 확대 운영한다고 2일 밝혔다.


‘예비교사 활용 멘토링제’는 교육대학 및 사범대학의 예비교사들이 방학 중 초등학교에 파견되어 기초학력 향상 캠프에 멘토로 참여하는 프로그램이다. 멘토는 초등학교 3~6학년 학생을 대상으로 1:1 맞춤형 지도를 실시하며, 국어·수학·영어 교과 중심의 수업과 함께 정서·행동 지도까지 지원한다. 활동 기간은 여름방학 중 2주간, 하루 3시간씩 총 30시간 운영된다.


이번 사업은 학생들에게는 학습 결손을 해소할 수 있는 기회를, 예비교사들에게는 실무 능력과 교육현장 적응력을 높일 수 있는 계기를 제공한다. 특히 예비교사들에게는 본 활동이 교육봉사활동으로 인정되어 학점도 부여된다.


경북교육청은 5월 말까지 도내 운영 희망 학교의 신청을 받았으며, 학교별 최대 4명의 멘토가 배정된다. 예비교사는 오리엔테이션을 통해 사전 준비를 갖추고, 운영학교는 이들의 활동을 밀착 관리 및 지원할 예정이다.


지난해 여름방학에는 총 23명의 예비교사가 참여해 긍정적인 반응을 얻었으며, 올해는 그 규모를 더욱 확대해 더 많은 학생들에게 도움을 줄 계획이다. 교육청은 프로그램 종료 후 만족도 조사와 효과 분석을 통해 겨울방학 프로그램에 반영할 방침이다.


임종식 교육감은 “여름방학 예비교사 멘토링은 학습에 어려움을 겪는 학생들에게 큰 힘이 되고, 예비교사들에게는 소중한 현장 경험이 될 것”이라며 “경북교육청은 앞으로도 기초학력 보장과 교육격차 해소에 적극 나서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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