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교육청(교육감 임종식)은 전통적 감사 방식의 한계를 극복하고, 데이터 기반의 디지털 감사 체제로 전환하기 위해 ‘2025년 디지털 감사 추진 계획’을 수립했다고 25일 밝혔다. 오는 3월부터 본격 시행되는 이번 계획은 AI와 빅데이터 등 최신 지능정보기술을 접목해 미래를 대비한 과학적 감사 시스템을 구축하는 데 목적이 있다.
새로운 감사 방식의 도입
이번 계획은 기존의 개별 사안 중심 감사에서 벗어나, 피감사자의 특정 행위를 시나리오로 상정하고 관련 데이터를 분석하는 ‘시나리오 기반 디지털 감사’를 핵심으로 추진된다. 경북교육청은 이를 통해 복무 위반이나 부당 수당 지급 등 전통적 감사 범위를 넘어서는 다양한 위험 요소를 사전에 감지하고, 정책 성공을 지원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감사 이력 관리 자동화 및 AI 일상감사 2.0
또한, 경북교육청은 ‘감사 이력 관리 자동화’를 통해 운영 중인 지능형 종합감사시스템에 이력을 등록하면 기관 홈페이지와 감사원 공공감사시스템에 자동 연계되는 시스템을 도입한다. 이로써 감사 담당 공무원의 업무 부담이 크게 경감될 전망이다.
특히, ‘AI 일상감사 2.0’ 분야에서는 경북교육청 제1호 특허인 AI 일상감사 기술을 기반으로 지속적인 학습데이터 제공과 결재 과정 일원화를 추진하여 이용자 편의성과 감사 지능 향상을 동시에 달성할 계획이다.
전담팀 구성 및 추진 체계
계획의 성공적 추진을 위해 경북교육청은 기획, 시나리오 설계, 데이터 분석 지원 등 3개 분과별 내부 전문가 전담팀을 선발해 운영할 방침이다. 기획 분과가 디지털 감사의 방향을 설정하면, 현장 경험이 반영된 시나리오 설계와 DB 전문가의 데이터 분석을 통해 최종 감사 시나리오를 도출하게 된다.
임종식 교육감 “청렴한 경북교육 실현 위한 집중 감사 역량 발휘”
임종식 교육감은 “디지털 대전환 시대에 부합하는 새로운 감사 기법과 체제가 필요하다”며, “청렴한 경북교육 실현과 세계 표준의 감사 체계 구축을 위해 모든 감사 역량을 집중하겠다”고 강조했다.
경북교육청은 이번 디지털 감사 체제 전환을 통해 데이터 증거 기반의 과학적 감사를 실현, 감사의 신뢰성과 예방 효과를 한층 강화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