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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교육청, 산불 피해 현황 및 학사 조정 발표
  • 이주호 기자
  • 등록 2025-03-29 08:50:57
  • 수정 2025-03-29 08:59: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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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 인명 피해는 없으나 교육시설 다수 피해
  • - 학생 안전 확보 위해 대규모 대피 및 교육시설 개방
경북교육청, 산불 피해 현황 및 학사 조정 발표


경상북도교육청(교육감 임종식)은 최근 발생한 산불로 인해 경북 북부 지역의 여러 학교와 교육시설이 피해를 입었으나, 인명 피해는 발생하지 않았다고 밝혔다. 현재까지 확인된 시설 피해는 총 1개 기관과 9개 학교로 파악되었다.


피해 상황

안동 지역에서는 임하초와 일직중이 피해를 입었다. 임하초는 잔디 소실, 유리 파손, 담장 그을림 등의 피해가 있었고, 일직중은 잔디 소실과 본관 자동문이 기울어져 고장 났다.


청송 지역에서는 청송교육지원청 급식소 외벽이 손상되고, 파천초, 진성중, 청송여고, (구)청운초 등 4개 학교가 잔디 소실 및 외벽 그을림 등의 피해를 입었다. 특히 폐교된 청운초는 출입문 샤시가 녹아내리는 등 추가 복구가 필요한 상황이다.


영덕 지역에서는 지품초병설유치원, 지품초, 지품중 등 3개 학교가 피해를 입었으며, 나무 그을림과 운동장 화단 배수구 녹음, 미끄럼틀 및 놀이기구 소실 등의 문제가 발생했다. 특히 지품초는 대나무 밭이 불에 타고 조례대가 전소되어 안전 조치가 필요했다.


학사 조정 및 대피 현황

산불 피해로 인해 3월 28일(금) 총 149개 학교가 학사 일정을 조정하였다. 이 중 138개 학교는 휴업, 10개 학교는 원격수업, 1개 학교는 하교시간을 조정했다. 피해 지역별로는 안동 96개, 영주 2개, 의성 6개, 청송 30개, 영양 4개, 예천 11개 학교가 포함되었다.


대피 학생은 총 785명으로, 지역별로는 안동 321명, 의성 15명, 청송 303명, 영양 105명, 영덕 41명이었다. 이들 학생은 대피시설과 친인척 자택, 기타 숙박시설로 분산 대피하였다.


교육시설 개방 및 임시 수용 조치

경북교육청은 산불로 인해 대피가 필요한 주민과 학생을 위해 총 91개 교육시설을 개방하였으며, 이 중 14개 시설에서는 1,022명을 임시 수용하고 있다. 특히 안동 지역은 64개소를 개방하여 10개소에 1,005명을 수용하며 가장 많은 인원을 보호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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