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씨앗을 던져 희망을 심다, 도평초 ‘게릴라 가드닝’ 프로젝트 운영
  • 김학산 기자
  • 등록 2025-05-28 16:28: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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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 문화예술동아리 ‘새날’ 중심으로 산불 재난 회복 위한 생태예술 실천
  • - 학생 주도 환경 회복 활동 통해 지역공동체와 연대 의식 고취

씨앗을 던져 희망을 심다, 도평초 ‘게릴라 가드닝’ 프로젝트 운영도평초등학교 학생들이 씨드밤을 만들며 지역 회복과 희망의 메시지를 전하는 ‘게릴라 가드닝’ 활동을 진행하고 있다.도평초등학교(교장 오정선)는 5월 28일 문화예술동아리 ‘새날’ 회원 11명과 함께, 지난 4월 산불 피해를 입은 현동면 지역의 회복을 기원하며 ‘투화민란(投花民亂), 게릴라 가드닝 프로젝트’를 운영했다.


이번 프로젝트는 ‘게릴라 가드닝(Guerrilla Gardening)’의 개념을 바탕으로, 버려진 공간이나 황폐한 땅에 식물의 씨앗을 뿌려 생명을 불어넣는 환경 회복 활동이다. 도평초 학생들은 직접 만든 ‘씨드밤(Seed Bomb, 씨앗 폭탄)’을 사용해 학교 주변과 마을 일대에 희망의 메시지를 심었으며, 단순한 조경을 넘어 공동체 회복을 위한 생태적 예술 실천으로 그 의미를 더했다.


학생들은 씨앗이 자라나는 과정을 기록하고 이를 SNS를 통해 공유함으로써, 서로의 아픔을 나누고 희망을 함께 가꾸는 지역사회 공감대를 형성하고자 했다. 이러한 활동은 산불 피해 지역 주민과 학생들 모두에게 심리적 위로를 제공하고, 생명과 환경의 가치를 되새기는 계기가 되었다.


오정선 교장은 “이번 게릴라 가드닝 프로젝트는 산불과 같은 재난 이후 무너진 일상의 회복을 넘어, 교육과 예술이 결합한 생태적 실천의 장이 되었다”며, “앞으로도 지역사회와 연계한 문화·생태 중심 교육을 통해 아이들과 주민들이 함께 회복하고 성장하는 계기를 마련하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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