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산시(시장 조현일)는 지난 28일 생활폐기물 수집·운반 대행업체 관계자 등 12명이 참석한 가운데 ‘안전보건협의체 정기회의’를 열고 여름철 폭염 및 산업재해 예방을 위한 다각적인 방안을 논의했다.
이날 회의는 현장 근로자의 생명과 안전 확보를 최우선 과제로 삼고, ▲폭염 대비 온열질환 예방·관리 방안 ▲타 시·군 안전사고 사례 공유 ▲현장 점검 결과 및 협조사항 전달 등 현장 중심의 실질적 의제가 집중 논의됐다.
2025년 5월 28일, 경산시가 생활폐기물 수집·운반 대행업체 관계자들과 함께 안전보건협의체 정기회의를 열고 여름철 폭염 대비 및 근로자 안전 강화 방안을 논의하고 있다.
특히 최근 타 지자체에서 반복적으로 발생한 수거 차량 후미 탑승 및 후진 중 협착 사고 사례를 공유하며, ‘후미 탑승 금지’, ‘보호장비 착용 의무화’, ‘후진 시 유도자 배치’ 등의 개선책이 제시됐다.
또한 대형 폐기물의 혼합 하차 및 수거 누락 등으로 인한 시민 불편을 줄이기 위한 대책으로, 청소차량 구조 개선과 현장 관리 강화, 안전보건관리체계 구축 등도 논의됐다.
김수희 경산시 자원순환과장은 “중대재해처벌법 등 관련 법령이 강화되는 가운데, 현장 근로자의 생명과 안전을 지키는 일이 최우선”이라며 “대행업체와의 긴밀한 협력을 통해 시민이 신뢰할 수 있는 청소행정을 실현하겠다”고 밝혔다.
이번 회의는 매월 정기적으로 열리는 안전보건협의체 활동의 일환으로, 시는 앞으로도 지속적인 소통과 현장 중심의 실천을 통해 안전보건 성과 향상에 주력할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