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6월 7일, 대구 행복관에서 열린 ‘2025년 한국의 말·멋·맛 나눔 사업’ 발대식에서 참가 학생들이 단체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올해는 호주, 우즈베키스탄, 미국 등 3개국에서 교류활동이 진행될 예정이다.대구시교육청(교육감 강은희)은 6월 7일(토) 오전 10시, 대구 행복관에서 ‘2025년 한국의 말·멋·맛 나눔 사업’(이하 말·멋·맛 사업) 발대식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 사업은 한국의 언어(말), 전통문화(멋), 음식문화(맛)를 해외에 알리고 세계 청소년들과의 교류를 통해 글로벌 시민 역량을 키우는 대구시교육청의 대표 국제문화교류 프로그램으로, 올해로 2년째를 맞았다.
이번 발대식에는 정책지원국장, 인솔교사 등 20명과 함께 지난 5월 면접과 공연 시연을 통해 선발된 중·고등학생 98명이 참석해 출발을 알렸다. 이날 행사는 가야금과 K-팝 공연, 태권도 시범 등 식전 공연을 시작으로 교육감 축사, 사업 개요 설명, 팀별 협의회 등으로 이어졌다.
2025년 교류활동은 ▲8월 24일부터 30일까지 호주 시드니(29명), ▲9월 1일부터 7일까지 우즈베키스탄 타슈켄트·사마르칸트(39명), ▲9월 1일부터 8일까지 미국 샌프란시스코·로스앤젤레스(39명) 등 총 3개국 5개 도시에서 진행되며, 각국 현지 청소년들과 함께 문화체험 프로그램을 운영할 예정이다.
학생들은 현지에서 ▲한글 캘리그라피, ▲K-팝 및 국악 공연, ▲태권도 시범, ▲K-뷰티 체험, ▲K-푸드 시식 등 한국 문화를 체험하고 공유하는 활동을 펼치며, 특히 올해는 한국어를 배우고 있는 미국과 우즈베키스탄 현지 학생들이 자국의 문화 체험을 준비해 대구 학생들과 상호 교류하는 시간도 마련된다.
강은희 교육감은 “세계 각국의 학생들과 함께 한국 문화를 나누고 우정을 나눌 대구 학생들의 여정을 응원한다”며 “이번 활동이 학생들에게 문화적 자긍심을 심어주고, 세계 시민으로 성장하는 뜻깊은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