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릉군 초·중·고 학생들과 지역민들이 함께한 ‘독도 퍼즐왕·퀴즈왕 선발대회’ 단체 기념촬영. 이번 행사는 국내 최고령 독도 해녀 고(故) 김화순 여사 추모 전시회를 기념해 마련됐다. (사진=울릉교육지원청 제공)
울릉교육지원청(교육장 이동신)은 6월 10일, 관내 초·중·고등학생들을 대상으로 ‘독도 퍼즐왕 및 독도 퀴즈왕 선발 대회’를 성황리에 개최했다.
이번 행사는 제천 지적박물관과 울릉도독도해양연구기지가 공동 주최하고 울릉교육지원청이 협조하여 마련되었으며, 광복 80주년을 맞아 독도 수호의 상징이자 국내 최고령 독도 해녀였던 고(故) 김화순 여사를 추모하는 의미도 함께 담았다.
고 김화순 여사는 1982년 독도에서 순직한 경비대원의 시신을 수습했던 인물로, 평생을 독도에서 물질하며 나라를 지킨 삶을 살아왔다. 이러한 공로를 기리기 위해 그녀가 생을 마감한 충북 제천에는 추모비도 세워져 있다.
이날 대회에는 울릉군 내 초등학생 28명과 고등학생 8명이 참가해 김화순 여사 관련 퍼즐 맞추기, 독도 지식 퀴즈 등 다양한 문제에 도전했다. 문제는 독도의 역사와 자연환경, 대한민국의 영토로서 독도를 입증하는 다양한 자료를 기반으로 출제되어 참가자들의 높은 관심을 받았다.
대회 결과, 퍼즐왕 부문에서는 남양초등학교 백지인 학생이 최우수상을 수상했으며, 퀴즈왕 부문에서는 울릉고등학교 김진서 학생이 최우수상에 선정되어 각각 상장과 문화상품권을 부상으로 받았다.
이동신 교육장은 “이번 대회를 통해 우리 학생들이 독도에 대한 이해를 높이고, 독도 수호에 대한 자긍심을 가질 수 있기를 기대한다”며 “앞으로도 지역사회와 연계한 다양한 독도 교육 프로그램을 지속적으로 추진해 나가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