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림책 활용한 감정표현 활동으로 학교폭력 예방 앞장
성주교육지원청(교육장 정수권)은 6월 24일(목) 오전 10시 30분, 월항초등학교에서 ‘2025학년도 성주군 학생상담자원봉사자연합회 집단상담 현장 보고회’를 개최했다.
이번 보고회는 성주 지역 학생상담자원봉사자들이 주도한 ‘그림책과 함께하는 학교폭력 예방 프로그램’의 마지막 회기를 공개하는 자리로, 총 8회기 동안 진행된 상담 프로그램을 교사와 학부모들에게 선보이며 그 효과와 교육적 의미를 나누는 시간이었다.
월항초등학교에서 학생, 봉사자, 학부모, 교직원이 함께한 단체 기념촬영
학생들은 감정을 건강하게 인식하고 표현하는 다양한 활동에 참여했고, 이를 통해 자신과 타인을 이해하는 공감 능력을 키웠다.
보고회에서 한 6학년 학생은 “나의 감정이 소중한 만큼 친구들의 감정도 중요하다는 걸 알게 됐고, 서로의 마음을 알아주는 것이 큰 의미라는 걸 느꼈다”고 전했다.
상담을 진행한 봉사자는 “아이들이 서로 다른 감정을 존중하고 다르게 생각할 수 있다는 것을 자연스럽게 받아들이는 것이 가장 큰 수확이었다”며, “학교폭력 예방은 이러한 작은 인식의 변화에서 시작된다”고 밝혔다.
정수권 교육장은 “학생상담자원봉사자들이 보여준 헌신은 지역 학생들의 인성과 자아 성장에 큰 힘이 되고 있다”며 “앞으로도 학생들이 희망과 따뜻한 마음을 가지고 살아갈 수 있도록 공감과 소통의 역량을 길러주는 든든한 지원자가 되어주시길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