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속 교사는 교육과정 운영 사례를 설명하며, 교직원과 함께 진행하고 있다.경북교육청(교육감 임종식)은 지난달 24일부터 이달 30일까지 도내 유치원 469개 원과 어린이집 298개소를 대상으로 ‘특색있는 교육·보육 과정 운영 사업’ 모니터링을 실시했다고 30일 밝혔다.
이번 사업은 전국 최초로 추진되는 유보통합 기반 사업으로, 각 기관의 철학과 지역, 유아 특성을 반영한 차별화된 교육·보육 과정을 통해 기관 고유의 브랜드를 구축하고, 유아의 창의성·다양성·포용성·자율성·주도성을 기르는 환경 조성을 목표로 마련됐다.
사업에 참여한 기관에는 3~5세 유아 재원 기준으로 운영비 300만 원이 지원되었으며, 미래지향적 교육과정(이음교육, 질문 중심 수업, 디지털 미디어 소양 교육), 생애 맞춤형 인성교육(책 놀이, 생태 전환교육), 행복·안전교육(생존수영), 지역사회 연계 및 자율 주제 등 기관 특색을 살린 다양한 교육·보육 과정을 운영하고 있다.
모니터링은 2단계로 진행됐다. 1차는 기관 자체 점검을 통해 운영 실태와 예산 집행을 확인했고, 2차는 지역별 선정 기관을 방문해 교직원 의견을 청취하고 현장 사례를 점검했다.
한 어린이집 교사는 “교육청이 현장의 요구를 반영해 새로운 사업을 추진해 주어, 우리 기관의 특성과 아이들의 발달에 맞는 보육 과정을 운영할 수 있었다”며, “이런 사업이 꾸준히 이어지길 바란다”고 말했다.
경북교육청은 이번 모니터링 결과를 바탕으로 우수사례를 발굴하고, 현장 의견을 정책에 반영해 지역 맞춤형 유보통합 추진 기반을 강화할 계획이다.
임종식 교육감은 “아이들이 행복하게 성장하고 배우는 경험을 충분히 누릴 수 있는 환경을 만드는 일은 매우 중요하다”며, “경북의 영유아를 위해 헌신하는 선생님들 덕분에 경북의 미래가 밝다. 앞으로도 유아들이 더 나은 교육과 보육을 받을 수 있도록 차근차근 유보통합을 준비해 나가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