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협조뉴스가 주역 쉽게 설명합니다 제37회 풍화가인(風火家人 · 風火家人卦)
  • 이해송 기자
  • 등록 2025-12-15 10:51: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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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 가정을 바로 세우는 질서의 힘
  • - 작은 공동체가 세상을 움직인다


협조뉴스가 주역 쉽게 설명합니다 제37회 풍화가인(風火家人 · 風火家人卦)주역64쾌협조뉴스가 주역 쉽게 설명합니다제37회 풍화가인(風火家人 · 風火家人卦)

가정을 바로 세우는 질서의 힘
작은 공동체가 세상을 움직인다


괘 설명
‘가인(家人)’은 집안 사람, 곧 가정을 뜻합니다.
위에는 바람(風), 아래에는 불(火)이 있어
불이 안에서 타고 바람이 밖으로 퍼져 나가는 형상입니다.


이는 가정이라는 내부 질서가 바로 설 때 그 영향이 바깥 사회로 자연스럽게 확산됨을 상징합니다.
풍화가인괘는 개인 → 가정 → 조직 → 사회로 이어지는
모든 공동체 운영의 기본 원리를 담고 있습니다.

이 괘는 “세상을 다스리기 전에 무엇부터 바로 세워야 하는가”에 대한 답을 줍니다.


본문
‘풍화가인’은 큰 정치나 거창한 개혁보다
일상의 질서와 관계의 바름이 얼마나 중요한지를 강조합니다.

가정은 가장 작은 공동체이지만,
사람의 인격과 가치관, 책임감과 배려심이 처음 길러지는 곳입니다.
이 기반이 흔들리면 조직도, 사회도 안정되기 어렵습니다.


이 괘에서 핵심은 각자의 역할을 분명히 하고, 그 자리를 지키는 것입니다.
누가 위이고 아래인가의 문제가 아니라,


맡은 바를 성실히 수행하는 태도가 질서를 만듭니다.

불(火)은 안에서 밝게 타며 기준과 중심을 잡고,
바람(風)은 밖으로 퍼지며 소통과 영향력을 넓힙니다.


즉,
안에서는 원칙과 신뢰가 서야 하고
밖으로는 말과 행동이 부드럽게 이어져야 합니다.

풍화가인은 다음과 같은 상황에서 중요한 메시지를 전합니다.


가정이나 조직에서 역할 혼란이 생길 때

말은 많지만 신뢰가 무너졌을 때

리더십이 흔들리고 기준이 사라졌다고 느낄 때

이럴 때 주역은 말합니다.


“집안이 바로 서면, 바람은 저절로 멀리 분다.”

질서는 강요로 세워지지 않습니다.
일상의 태도, 말의 무게, 반복되는 책임이
조용히 공동체를 지탱합니다.


생각해 볼 질문
나는 지금 내 자리에서 맡은 역할을 성실히 수행하고 있는가?

가정이나 조직 안에서 말과 행동이 일치하고 있는가?

내가 세상에 바라는 변화는, 내 일상에서 이미 실천되고 있는가?


괘상 이미지
☴  (巽 · 바람)



☲  (離 · 불)



다음 회 예고
제38회 화택규(火澤睽)
다름 속에서 길을 찾는 지혜, 갈등을 바라보는 주역의 시선을 전해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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