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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자 노름 마약
  • 김범식 소설가
  • 등록 2026-01-11 11:22: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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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 여자 노름 마약은 소리없는 독극물일 뿐이다

 여자 노름 마약노름은 소리없는 독극물


 여자 

 남의 여자를 손대고 만지작거리는 것은 마치 치명적인 독을 뿜는 전갈을 맨손으로 만지는 것과 같다. 즉, 죽을 줄 알면서 행동하는 것이다. 

 그리고 남의 여자를 좋아한다는 것은 뜨거운 송진을 만지는 것과 같다. 화상을 입을 줄 알면서 말이다! 

 또한 남의 여자를 좋아하는 것은 독사들이 우글거리는 덤불 속으로 손을 집어넣는 것과 같은 것이다. 독사에 물려 즉사할 수 있음에도 말이다! 

 정말 위험한 일이 아닐 수 없다. 

 여자는 악마가 온 대지에 뿌려놓은 소리 없는 독극물이 아닌가.

 

 노름 

 누가 뭐라 해도 패가망신하는 지름길이다. 

 지옥의 시궁창에 한 번 빠지게 되면 빠져나올 수 없듯이, 사행성 중독인 노름이라는 악마와 친하게 되면 그로부터 헤어나기 어렵다. 노름에 중독된 자는 다시는 노름하지 않겠다고 손가락을 절단해 놓고도 또다시 노름한다고 한다. 이처럼 노름은 끊기 힘드니 아예 시작하지 않는 것이 최선이다. 

 

 마약 

 마약에 손을 대는 순간 악마들이 우글거리는 죽음의 신전으로 스스로 들어가는 것과 마찬가지다. 마약도 노름과 마찬가지로 한 번 중독이 되면 전 재산이 날아갈 때까지 마약을 산다고 한다. 

 

 처음 접할 때는 모두 “딱 한 번만이다.”라고 했다고 한다. 

 한 번이 두 번이 되고, 두 번이 세 번이 되고, 결국은 영원한 파멸의 고속도로를 브레이크 없이 달리게 된다. 결국은 죽음의 고속도로를 달리면서 사망 사고로 이어지게 된다. 그 고속도로 종점의 이름은 죽음이다.

 여자와 노름, 마약은 남자를 즉시 죽이지는 않지만, 천천히 갉아먹는 흡혈귀이자 악마이다.


 하지만 어찌하오리까. 현실은 다르다. 

 여자는 쾌락이고, 노름은 짜릿하고, 마약은 스릴이 넘친다. 

 여전히 여자는 유혹하는 몸짓으로 활보하고, 하우스는 은밀하게 오픈되고, 마약은 어둠 속에서 거래된다.

 인간은 본능적으로 남의 것을 탐내고, 한방에 열매를 따려 하고, 쾌락을 추구하는 어쩔 수 없는 사냥꾼일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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