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역64쾌
협조뉴스가 주역 쉽게 설명합니다 제50회 화풍정(火風鼎 · 鼎卦) 새롭게 담아내는 그릇
변화를 완성하는 힘
괘 설명
화풍정(火風鼎)은
위에는 불(火), 아래에는 바람(風)이 놓인 괘입니다.
바람이 불을 돕고,
불은 솥(鼎)을 달구어
안의 것을 익히는 형상입니다.
‘정(鼎)’은
옛 제사와 국가의 상징이던
세 발 달린 큰 솥을 의미합니다.
낡은 것을 녹이고,
새로운 질서를 세우는
변화와 문명의 상징입니다.
본문
화풍정은
“이제 무엇을 담을 것인가?”를 묻는 괘입니다.
앞선 혁신(革)이
낡은 것을 바꾸는 일이었다면,
정(鼎)은
바꾼 뒤에 새롭게 담아내는 단계입니다.
그릇이 준비되지 않으면
아무리 좋은 재료도
제대로 쓰이지 못합니다.
솥은
단단해야 하고,
균형이 맞아야 하며,
불의 세기도 조절되어야 합니다.
변화도 마찬가지입니다.
급격한 개혁 뒤에는
질서를 세우는 시간이 필요합니다.
사람을 키우고,
제도를 다듬고,
가치를 재정립하는 과정이
곧 ‘정’의 시간입니다.
화풍정은 말합니다.
지금은 단순히 뒤엎는 때가 아니라
새로운 내용을 담아
성숙하게 익혀낼 때라고.
솥이 기울면
내용물도 쏟아집니다.
겉모양이 아니라
기초와 균형을 바로 세워야 합니다.
정은
권위의 상징이기도 했습니다.
그러나 그 권위는
힘에서 오는 것이 아니라
내용을 제대로 익혀
사람을 살리는 데서 나옵니다.
제대로 준비된 그릇은
많은 사람을 먹이고,
공동체를 안정시킵니다.
화풍정은
성숙한 변화의 완성을 말합니다.
이제 당신의 그릇에는
무엇이 담기고 있습니까?
생각해 볼 질문
나는 변화를 겪은 뒤, 그것을 담아낼 준비가 되어 있나요?
내 삶의 그릇은 단단하고 균형이 잡혀 있나요?
지금 내가 익혀야 할 가치는 무엇인가요?
괘상
☲ 불(火)
☴ 바람(風)
다음 회 예고
제51회 진위뢰(震爲雷 · 震卦)
두려움 속에서 깨어나는 힘
놀람이 삶을 깨우는 순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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