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동 스탠포드호텔에서 열린 경북교육청 '갑질 근절 선언식'에서 임종식 교육감을 비롯한 5급 이상 일반직공무원들이 실천 다짐 선언문을 함께 낭독하고 있다.경상북도교육청(교육감 임종식)은 6월 4일, 안동 스탠포드호텔에서 도내 5급 이상 일반직공무원 213명을 대상으로 ‘갑질 근절 선언식’을 개최하고, 청렴하고 건강한 공직문화 조성을 위한 실천 의지를 공식적으로 천명했다.
이번 선언식은 공직사회 내 불합리한 권위주의 문화를 타파하고, 상호 존중과 배려를 기반으로 한 건강한 직장문화 정착을 목표로 마련되었다. 행사에는 임종식 교육감을 포함한 경북교육청의 고위공직자들이 함께 참여해 ‘갑질 없는 경북교육’을 향한 의지를 다졌다.
이날 낭독된 ‘갑질 근절 선언문’에는 △지위나 직책을 이용한 부당한 업무 지시 금지 △공사 구분 철저 및 부적절한 청탁 배제 △과도하거나 부적절한 업무 지시 금지 △외모·학력 등에 대한 비하 발언과 인격 모독 행위 금지 △상호 존중과 배려의 조직문화 조성 등 실천 다짐이 담겨 참석자 모두가 선서에 동참했다.
경북교육청은 선언식 이후에도 제도 정비와 예방 교육, 실효성 있는 조직문화 개선 방안을 지속 추진할 계획이다. 실질적인 체감이 가능한 현장 중심의 정책을 통해 갑질 근절을 넘어, 소통과 신뢰가 살아 있는 행정 조직 구현을 도모한다는 방침이다.
임종식 교육감은 “건강한 조직은 소통과 이해, 존중에서 출발한다”며 “이번 선언식을 계기로 경북교육 모든 구성원이 서로를 배려하고 신뢰하며 일할 수 있는 직장문화를 함께 만들어가자”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