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은희 대한민국교육감협의회장이 2026년 신년사를 통해 교육 비전과 중점 추진 과제를 발표하고 있다대한민국교육감협의회(회장 강은희 대구광역시교육감)는 2026년 새해를 맞아 ‘교육가족 및 국민 여러분께 드리는 신년사’를 공식 발표했다.
강은희 협의회장은 신년사를 통해 “2026년은 「교육의 기본은 더 단단하게, 미래를 향한 혁신은 더 과감하게」라는 비전을 실현해 나가는 해가 될 것”이라며, 이를 위해 세 가지 중점 추진 과제를 제시했다.
첫째 과제로는 진정한 지방교육자치 실현을 꼽았다. 강 회장은 국민에게 걱정이 아닌 신뢰와 안심을 주는 교육으로 나아가기 위해, 교육현장의 작은 목소리에도 귀 기울이며 현실성 있는 대안을 함께 만들어가겠다고 강조했다.
둘째로는 따뜻하고 안전한 교육환경 조성을 제시했다. 학생이 자유롭게 질문하고 탐구하는 수업이 정착될 수 있도록 하고, 교사가 수업과 생활지도에 전념할 수 있도록 교육 여건을 지속적으로 개선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셋째 과제로는 신뢰와 화합을 바탕으로 한 미래교육 추진을 내세웠다. 인공지능 시대에 발맞춰 디지털 교육 전환을 적극 추진하되, 그 중심에는 인간다움과 공동체의 가치가 반드시 자리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한편, 협의회는 2026년 새해부터 기존 ‘전국시도교육감협의회’에서 ‘대한민국교육감협의회’로 명칭을 변경한다고 밝혔다. 이번 명칭 변경은 지난 11월 20일 경남 통영에서 열린 제105회 총회에서 의결된 사안으로, 다른 지방자치단체와의 명칭 일관성을 확보하고 협의회의 위상을 한층 높이기 위한 결정이다.
협의회는 이번 명칭 변경을 계기로 지방교육자치의 역할과 활동 범위를 더욱 확장해, 국민이 체감할 수 있는 더 나은 교육환경을 만들어가겠다는 의지를 밝혔다.
2026년 대한민국교육감협의회장 신년사 영상은 공식 홈페이지와 유튜브 채널을 통해 확인할 수 있으며, 신년사 전문은 별도 자료로 제공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