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역64쾌협조뉴스가 주역 쉽게 설명합니다제40회 수뢰해(水雷解 · 水雷解卦)묶였던 매듭이 풀리고, 숨통이 트이는 때
긴장과 억압이 걷히면 새로운 흐름이 시작된다
‘해(解)’는 풀다, 해소하다, 벗어나다는 뜻입니다.
위에는 물(水), 아래에는 우레(雷)가 있어
천둥이 치고 비가 내려, 막혔던 기운을 씻어내는 형상입니다.
얼어붙은 땅에 비가 내리면
굳었던 흙이 풀리고 생명이 다시 움직이듯,
이 괘는 긴장과 억압, 오해와 부담이 서서히 해소되는 국면을 나타냅니다.
수뢰해괘는 위기의 한복판이 아니라
위기를 지나 이제 숨을 돌릴 수 있는 시점을 말합니다.
수뢰해괘는 “이제 풀어도 된다”고 말합니다.
앞선 수산건괘에서 멈추고 점검했다면,
이제는 묶였던 매듭을 하나씩 풀어갈 차례입니다.
그동안 쌓였던 오해, 부담, 갈등은
억지로 밀어붙여서 해결되지 않았습니다.
하지만 시간이 흐르고, 환경이 바뀌며,
자연스럽게 풀릴 조건이 만들어진 것입니다.
이 괘가 주는 중요한 메시지는
과도한 긴장은 더 이상 필요 없다는 것입니다.
지금은 강하게 쥐기보다
놓아주고, 흘려보내고, 정리할 때입니다.
개인에게는
답답했던 문제의 실마리가 보이거나,
관계의 오해가 풀리고,
심리적 부담이 한결 가벼워지는 시기입니다.
조직이나 사회에서는
갈등 국면이 완화되고,
경직된 제도나 정책이 조정되며,
타협과 조정의 길이 열리는 상황을 의미합니다.
수뢰해괘의 핵심 교훈은 이것입니다.
“풀릴 때는 미루지 말고 정리하라.”
해결의 기운이 왔을 때 움직이지 않으면
다시 묶일 수도 있습니다.
지금 내 삶에서 서서히 풀리고 있는 문제는 무엇인가?
그동안 움켜쥐고 있던 감정이나 집착은 없는가?
이제 정리하고 내려놓아야 할 것은 무엇인가?
☵ 물 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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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우레 雷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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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41회에서는
도움을 주고받는 균형의 지혜를 말하는 괘,
산택손(山澤損)
― “덜어냄이 곧 채움이 되는 때”를 함께 살펴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