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2026년도 ‘인공지능 중심대학’ 사업을 공고하고 10개 대학을 신규 선정해 대학당 연간 30억 원, 최장 8년간 지원하며 인공지능 전문·전환 융합인재 양성을 본격 추진한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
과기정통부는 19일부터 인공지능 중심대학 사업 공모를 시작해 총 255억 원 규모로 10개 대학을 선정할 계획이다. 이 가운데 7곳은 기존 소프트웨어 중심대학에서 전환해 참여하고, 3곳은 신규 대학으로 선발한다. 전환 대학 공모는 2월 25일까지, 신규 대학은 3월 31일까지 진행된다.
인공지능 중심대학은 기존 소프트웨어 교육 기반을 활용해 대학 내 인공지능 교육체계를 신속히 확립·강화하는 것이 핵심이다. 인공지능 기술을 직접 개발·구현하는 전문 인재뿐 아니라, 전공 전반에 인공지능을 접목해 활용할 수 있는 전환 융합인재를 체계적으로 양성한다. 정부는 2026년 10개교를 시작으로 2030년까지 30개교로 확대할 방침이다.
사업은 4대 핵심 과제를 중심으로 추진된다. 우선 총장 직속 전담 조직을 설치해 학사·석사 연계 패스트트랙, 인공지능 융합학과 운영, 교원 평가·보상 강화, 교육·실습 연구환경 구축 등 교육체계 전반을 혁신한다. 산업 수요에 맞춘 특화 교육과정으로 기존 커리큘럼을 재편해 대학별 경쟁력을 높인다.
전공과 무관하게 인공지능 기초·활용 교육을 제공하고, 인문·사회·의학 등 다양한 전공에 인공지능을 접목하는 ‘연계(브릿지) 교과’를 새로 도입한다. 기업과의 협력을 통해 장기 직무실습, 취업 연계 프로그램, 산업계 멘토 참여 과제 등을 운영해 채용 연계를 강화한다.
특화산업의 인공지능 전환과 창업 활성화도 추진한다. 대학과 산업계가 공동으로 참여하는 협력 조직을 통해 교육과정 개선과 과제 발굴을 상시 논의하고, 학생 주도형 창의 과제와 인공지능 경진대회 참여를 지원해 아이디어가 실제 창업으로 이어지도록 돕는다. 아울러 초·중등생, 재직자, 소외계층을 대상으로 한 인공지능 캠프와 봉사단을 운영해 가치 확산 거점 역할을 수행한다. 대학의 우수 강의 콘텐츠는 ‘우리의 인공지능 배움터(AI 러닝)’를 통해 무료 공개된다.
배경훈 부총리 겸 과기정통부 장관은 “대학은 인공지능 인재 양성의 관문”이라며 “인공지능 중심대학과 소프트웨어 중심대학의 협력을 통해 핵심 인재를 체계적으로 육성하고, 인공지능 교육의 가치를 사회 전반으로 확산하겠다”고 밝혔다.
사업 설명회는 1월 29일 서울 포스트타워에서 열리며, 세부 내용은 과기정통부와 정보통신기획평가원 누리집에서 확인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