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민참여예산제는 투명하고 효율적인 예산 운영을 위해 도민이 직접 사업을 제안하고, 예산 편성·집행 모니터링·결산 등 예산 전 과정에 참여하는 제도다.
이번에 위촉된 주민참여예산협의회 위원은 도정 전반의 6개 분야(일반행정안전, 문화관광체육, 사회복지, 농수산해양환경, 산업경제·과학기술, 교통·지역 개발)에서 총 65명으로 구성됐으며, 시·군 및 부서의 추천과 공개 모집을 통해 선정되었다.
위원들은 지역, 연령, 성별, 경력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하여 선발되었으며, 앞으로 경상북도의 예산 편성 전 과정에 참여해 ▲도 전체 예산과 주요 투자 사업에 대한 의견 제시 ▲주민이 제안한 주민참여예산사업 심사 ▲예산바로쓰기 감시 등의 활동을 수행할 예정이다.
위촉식에 앞서 행정안전부 주민참여예산제 컨설턴트로 활동 중인 **김민철 강사가 ‘주민참여예산제도 이해 및 협의회 기능과 역할’**을 주제로 강연을 진행하며, 위원들의 역량을 강화하는 시간을 가졌다.
경상북도는 올해 주민참여예산제의 내실화를 위해 사회적 취약 계층을 포함한 다양한 세대의 주민이 참여할 수 있도록 제도를 개선했다. 이에 따라 여성 위원 비율을 기존 28%에서 31%로, 청년 위원 비율을 7%에서 12%로 확대했다.
또한, 기존 우편 방식의 설문조사에 온라인 방식을 추가 도입해 주민 참여 채널을 확대하고, 예산학교 운영 시 주민참여예산제도 교육을 강화하여 제안 사업의 품질을 높일 계획이다.
김학홍 경상북도 행정부지사는 “주민참여예산제는 주민이 직접 예산 과정에 참여해 지역 발전에 기여하는 중요한 제도”라며, “다양한 도민의 의견을 반영하여 재정 운용의 투명성과 공정성을 확보할 수 있도록 위원들의 적극적인 참여를 당부드린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