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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도, 산불 피해 지역 회복 위해 ‘버스타고 경북관광’ 본격 추진
  • 권영구 기자
  • 등록 2025-05-15 09:34: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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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 산불 피해 5개 시군 대상, 30인 이상 단체 관광객에 버스 임차비 지원
  • - 관광 활성화 통한 지역경제 선순환 유도… 5월 16일부터 온라인 신청 접수


경상북도와 경상북도문화관광공사는 산불 피해를 입은 도내 5개 시군(안동, 영덕, 영양, 의성, 청송)의 조기 회복과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버스타고 경북관광’ 사업을 본격 추진한다.


이번 사업은 30명 이상 단체 관광객이 산불 피해 지역을 방문할 경우, 여행에 사용되는 버스 임차비를 지원하는 프로그램이다. 여행객 유치를 통한 관광 회복과 경제적 선순환 구조 형성을 주요 목표로 한다.


해당 사업은 2019년부터 이어져 온 ‘경북 단체관광 활성화 사업’의 연장선상에 있으며, 올해는 특히 산불 피해 지역에 집중 지원하기 위해 예산 규모를 확대했다. 대상은 오는 5~6월 중 산불 피해 지역 중 한 곳 이상을 방문하는 단체로, 지역 축제장과 전통시장 방문도 인정된다.


지원 조건은 ▲30명 이상 단체 관광객일 것 ▲여행 지역 내 숙박비·식비·입장료 등으로 30만 원 이상을 지출할 것 ▲참가자 전원의 여행자보험 가입 등이다. 단체 유형에는 공공기관, 민간단체, 여행사 등이 포함된다.


버스 임차비는 출발 지역에 따라 차등 지원된다. 경북·대구권은 60만 원, 수도권(서울·경기)은 80만 원, 기타 지역은 70만 원까지 지원이 가능하다.


사전 신청은 5월 16일(금) 오전 10시부터 네이버폼을 통해 온라인 접수하며, 접수는 선착순으로 진행되고 예산 소진 시 조기 마감된다. 신청 링크는 경북도청과 경북문화관광공사 홈페이지 내 알림글에 게재될 예정이다.


여행 후에는 지정된 홈페이지에서 지원금 신청서를 내려받고, 영수증 등 증빙자료와 함께 우편 제출하면 검토 후 지원금을 받을 수 있다. 세부 내용은 경북문화관광공사 홈페이지를 통해 확인 가능하다.


이철우 경상북도지사는 “산불 피해 지역을 찾아주는 관광객 한 분 한 분의 발걸음이 지역민들에게는 큰 위로가 된다”며 “이번 사업이 착한 소비와 지역 품앗이의 좋은 사례가 되어, 더 많은 단체들이 참여하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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