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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도, 산불 피해기업 금융지원 대책회의 개최
  • 권영구 기자
  • 등록 2025-05-20 15:43: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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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 피해기업 추가 대출 472억 원 규모 필요… 맞춤형 컨설팅도 예고
  • - 중기부·금융기관 등 관계자 참석, 제도 개선·신속 지원 방안 논의

경북도, 산불 피해기업 금융지원 대책회의 개최경북도청 회의실에서 열린 ‘산불 피해기업 금융지원 대책 회의’에 참석한 관계자들이 심도 있는 논의를 진행하고 있다. 피해기업의 추가 금융 수요와 제도 개선 방안에 대한 협의가 이어졌다.

경상북도는 5월 20일(월) 도청 회의실에서 대구경북지방중소벤처기업청, 중소벤처기업진흥공단, 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 신용보증기금, 기술보증기금, 경북경제진흥원, 경북신용보증재단 등 관계기관 및 시중은행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산불 피해기업 금융지원 대책 회의’를 개최했다.


이번 회의는 지난 3월 안동 남후농공단지에서 발생한 대규모 산불로 피해를 입은 기업들의 건의사항을 해결하고자, 지난 5월 2일 개최된 ‘전화위복 버스’ 간담회에서 수렴된 현장 의견을 토대로 마련되었다.


산불로 피해를 입은 기업은 총 62개사로, 피해 금액은 약 1,020억 원에 달한다. 이 중 이미 대출받은 금액은 116억 원이며, 안동시가 파악한 추가 금융 수요는 △시설자금 286억 원(13개 기업) △운전자금 186억 원(31개 기업) 등 총 472억 원 규모로 조사됐다.


이날 회의에서는 △재해소상공인 긴급경영안정자금 확대 △재해 중소기업 대상 운전·시설자금 지원 확대 △정책자금 보증 한도 상향 등 다양한 건의 사항을 중심으로 구체적인 해결 방안이 논의됐다. 경북도는 금융기관에 신속한 대출 시행과 절차 간소화를 요청하며, 실질적인 피해 회복을 위한 협력을 당부했다.


참석한 기관 및 금융기관들은 피해기업의 절박한 상황에 공감하며, 제도 개선과 현실적 수용 가능성을 적극적으로 검토하겠다는 의사를 밝혔다.


아울러 경북도는 오는 5월 29일(수) 안동시농수산물도매시장 2층 중회의실에서 금융기관들과 함께 ‘피해기업 맞춤형 금융지원 컨설팅’을 개최해, 기업별로 구체적인 대출 및 지원 방안을 안내할 예정이다.


최영숙 경북도 경제통상국장은 “산불 피해기업이 다시 일어설 수 있도록 금융지원과 행정적 지원에 최선을 다하겠다”며 “기업이 희망을 잃지 않도록 관계기관과 시중은행의 지속적인 협조를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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