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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 보건환경연구원, 산불 피해 임시주택단지 수질검사 실시
  • 권영구 기자
  • 등록 2025-06-09 09:54: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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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 안동·의성·청송 등 5개 시군 170여 단지 대상… 먹는물 안전성 점검
  • - 미생물·중금속 항목 우선 통보… 검사 기간 단축해 신속 대응 강화

경북 보건환경연구원, 산불 피해 임시주택단지 수질검사 실시경북 보건환경연구원 관계자가 산불 피해지역에 설치된 임시조립주택단지의 상수도 수질을 검사하기 위해 시료를 채취하고 있다. 이번 수질검사는 이재민의 안전한 음용수 확보를 위한 조치로 진행된다.경상북도 보건환경연구원 북부지원은 6월 중 대규모 산불 피해지역에 조성된 임시조립주택단지를 대상으로 무료 수질검사를 시행한다고 밝혔다. 이번 조치는 산불로 터전을 잃은 이재민들이 거주하는 임시주택 내 상수도 수질을 점검하여, 안전한 먹는물을 공급하기 위한 선제적 대응이다.


조사는 안동, 의성, 청송, 영양, 영덕 등 5개 시군에 설치된 임시조립주택 170여 단지를 대상으로 하며, 검사 항목은 일반세균, 총대장균군, 이온류, 중금속류, 잔류염소 등 총 10개 항목에 이른다.


특히 보건환경연구원은 검사 기간을 기존 14일에서 8일로 단축하고, 미생물이나 중금속 등 건강에 중대한 영향을 미치는 항목이 검출될 경우, 시군에 우선 통보해 신속한 조치를 취할 수 있도록 지원체계를 강화했다.


연구원 관계자는 “산불 피해를 입은 주민들이 안심하고 물을 마실 수 있도록 현장 중심의 수질안전 확보에 최선을 다하겠다”며 “앞으로도 재난 피해 지역에 대한 지속적이고 체계적인 환경위생 지원을 확대해 나가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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