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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도, 첨단 전략산업 강화 위해 1,000억원 투자유치
  • 이철연 기자
  • 등록 2024-12-24 08:08:46
  • 수정 2024-12-24 08:16: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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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 이비덴그라파이트코리아㈜, 650억원 규모 등방성 흑연 제조 설비 증설 투자 -
  • - - ㈜투디엠, 300억원 규모 탄소나노튜브(CNT) 제조 설비 투자 -

경북도, 첨단 전략산업 강화 위해 1,000억원 투자유치이철우 경북도지사는 24일 포항시청에서 이강덕 포항시장과 이비덴그라파이트코리아㈜, ㈜투디엠 등 2개 기업과 포항시 도의원, 시의원을 비롯한 지역 산업 관계기관 3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투자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

이번 협약을 통해 이비덴그라파이트코리아㈜는 영일만일반산업단지에 위치한 기존 공장에 650억원 규모(부지면적 100,413.8㎡)의 등방성 인조흑연 제조설비를 추가 증설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 연간 3,600톤이던 생산량이 약 5,400톤으로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등방성 인조흑연은 열팽창계수가 작아 고온에서 치수 안전성이 우수하며, 열충격과 화학약품 저항성이 강한 윤활성을 가진 소재다. 이 소재는 반도체, 태양광, 원자력 등 다양한 산업 분야에서 활용도가 높으며, 이번 투자로 수입 의존도가 높은 핵심 소재의 국산화 비율을 높이는 데 기여할 전망이다.

경기도 파주에 본사를 둔 ㈜투디엠은 블루밸리 국가산업단지 내 300억원 규모(부지면적 6,877.9㎡)의 탄소나노튜브(CNT) 제조 공장을 신설할 계획이다. 탄소나노튜브(CNT)는 이차전지에 사용되는 도전재로 높은 전기 전도성을 가지고 있으며, 강도는 철의 100~300배, 무게는 알루미늄의 절반 수준으로 알려져 있다. 이번 투자로 분말 120톤, 분산액 2,400톤의 연간 생산량이 예상되며, 이차전지 성능과 효율 향상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보인다.

이철우 경북도지사는 “이번 투자를 결정한 두 기업은 관련 산업을 선도하는 우수한 기업으로, 이번 투자를 통해 경북도의 첨단 전략산업 기반이 한층 강화될 것으로 기대한다”며 “지역 산업의 성장을 견인하고 도내 기업이 세계 시장에서 함께 성장하길 바라며, 앞으로도 경북도가 아낌없는 지원을 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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